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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설사+구토, 초보 견주가 자주 놓치는 3가지 신호

by moongstar 2025. 7. 20.

강아지가 구토하거나 설사할 때, 단순한 소화불량이 아닐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갑자기 설사를 하거나 구토를 반복한다면 단순한 음식 문제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질병의 전조일 수 있습니다. 특히 아래의 4가지 질병은 초기에 증상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1. 렙토스피라 감염증 (Leptospirosis)

렙토스피라는 세균성 전염병으로, 주로 쥐의 소변을 통해 감염됩니다. 감염된 물이나 흙을 통해 강아지의 피부나 점막에 침투하며, 초기 증상으로는 구토, 설사, 무기력, 고열, 황달 등이 나타납니다. 진행되면 간·신장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2. 파보바이러스 감염증 (Canine Parvovirus)

특히 어린 강아지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위험한 바이러스성 질병입니다. 증상은 심한 혈변성 설사, 반복적인 구토, 식욕부진, 탈수 등이 있으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치사율이 매우 높은 질환입니다. 빠른 진단과 격리, 수액 치료가 필요합니다.

3. 장폐색 (Intestinal Obstruction)

이물질을 삼킨 경우 장을 막아 구토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플라스틱, 장난감 조각, 뼈 조각 등은 장폐색의 원인이 되며, 식사 후 구토, 복부 팽만, 배변 불가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X-ray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하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4. 중독 (Toxicity)

강아지는 다양한 물질에 노출될 수 있고, 특히 초콜릿, 포도, 양파, 살충제, 사람 약 등은 치명적인 중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중독 시 증상으로는 심한 구토, 설사, 경련, 혼수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빠른 병원 이송이 생사를 가르는 핵심입니다.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강아지가 단순히 하루 정도 설사를 한다면 경과 관찰이 가능할 수 있지만, 24시간 이상 증상이 지속되거나, 혈변·고열·무기력 등이 동반된다면 즉시 동물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또한 위의 질병들은 증상만으로 구분하기 어려우므로 정확한 진단은 반드시 수의사의 진찰을 통해 받아야 합니다.

예방이 최선입니다

  • 정기 예방접종을 철저히 지키세요. (특히 파보, 렙토스피라 포함)
  • 산책 시 이물질 섭취 주의
  • 실내외 청결 관리 및 살균 유지
  • 중독 가능성이 있는 식재료는 절대 접근 못 하게 하세요

강아지의 작은 이상도 방심하지 말고,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구토나 설사는 단순 증상이 아니라, 몸이 보내는 구조신호일 수 있습니다.